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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시집
이 게시판은 한용운 문학상을 수상하신 "정세일 시인"의 글과 시를 올려드립니다.
반딧불의 빛날 수 있는 꿈 (무주신문)2022.6.21기고
BY 5월의 시집2023.02.03 18:57:59
반딧불의 빛날 수 있는 꿈 정세일
푸른 하늘의 이편과 저편에서 고운 별들이 지붕을 만들고 따듯함과 아늑함이 멀리 처마 끝에 보이는 물방울이 보일 때에 빛날 수 있는 꿈은 더욱 아름답게 비치고 실바람의 빗변을 볼 수 있는 그리움의 존재 어느 날은 사라졌다가 안개처럼 다시 오면 생각의 넓이를 더하지 않은 울타리가 있어. 고운 햇살의 강물의 깊이는 쉼없이 남대천을 따라 보라색이 되어 찬란하고 시냇물로 다시 만나고 헤어짐은 또다른 기다림이 일하는 숲의 시작과 또한 애태움 작은 돌무덤 속에 하늘 개구리는 그렇게 헌집이 있는 곳에도 마음이 빠지지 않도록 새집을 그린 애태움은 천개의 심장을 가진 어머니의 애태움이 기다리는 하얀 경계선이 보이도록 이슬비 유리성안에 빛나는 희미함이 반딧불의 동화속에 여름날이 되기전 연초록 무주의 시간속에 처음 안개꽃이 되어 푸른 날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날이 또한 새벽의 낮은 빗소리 하나의 설렘이면 |